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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에서 마음에 들었던 마을 중 하나인 뮈렌! 차 없는 청정마을로 유명한데요. 고지대에 자리한 덕분에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알프스의 풍경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그래서 그곳에 머무는 것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곳이에요. 뮈렌은 인터라켄에서도 조금 더 깊숙이 들어와야 하는 베르너 고지에 자리한 산악마을이에요. 인구는 450명 정도이고 묀히봉, 아이거봉, 융프라우 산의 고봉에 둘러싸여 있어서 어느 곳을 바라봐도 절경이라는 말이 나오는 그런 곳이에요.
도시에서 동떨어진 조용한 산골마을이지만, 마을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소문을 들은 여행자들이 제법 많이 찾는 인터라켄의 마을인데요. 지대가 높아서 공공 도로로 갈 수 없는 곳이지만,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덕분에 관광업이 발달해서 호텔이 제법 많은 곳이기도 해요. 청정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휘발유 자동차는 운행할 수 없어요! 봄, 여름, 가을에는 트래킹을 겨울에는 스키를 즐기기에 좋은 곳으로 4개의 케이블카가 운행되는 곳이기도 해요
인터라켄에서 뮈렌 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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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인터라켄 동역에서 산악열차를 타고 라우터브루넨에서 하차
②라우터브루넨 역 앞 케이블카 탑승 그러취알프(Grutschalp) 하차
③그러취알프 케이블카 하차장 앞에서 뮈렌 행 산악열차 탑승
④뮈렌에서 하차, 마을 즐기기
※ -스위스 패스로 산악열차, 케이블카를 모두 무료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융프라우 VIP 패스로 뮈렌까지 가는 코스를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유레일패스 소지자는 25%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구간권으로 구입을 하실 경우 목적지인 뮈렌까지 가는 티켓으로 한 번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티켓 부스에서 목적지인 뮈렌을 말하고 편도로 끊을 것인지 왕복으로 끊을 것인지를 말하면 티켓 한으
로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티켓을 끊어줘요!
스위스 여행을 할 경우, 기차여행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SBB 앱을 활용하시는 게 좋아요. 앱에 출발역과 도착역을 입력하면 열차시간은 물론 환승시간까지 알려줍니다. 기차뿐 아니라 케이블카 시간도 알려주기 때문에 여행 일정을 정리하는 게 굉장히 유용해요
인터라켄 Ost - 라우터브루넨 : 기차로 약 20분 소요됩니다.
라우터브루넨역 - 라우터브루넨 BLM(케이블카 승강장) : 도보 2분
라우터브루넨 BLM-그러취알프(Grutschalp)역 : 케이블카로 약 5분 소요됩니다.
그러취알프역 - 뮈렌역 : 기차로 15분 소요됩니다.
편도 이동시간 약 42분 소요됩니다(대기시간 미포함)
소요시간은 편도로 약 42분 정도가 소요되는데요. 케이블카 출발시간에 따라 조금 지연이 될 수 있어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뮈렌으로 가는 기차 편은 대부분 케이블카 도착시간에 맞춰 운행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뮈렌에 도착을 하면 요렇게 생긴 귀여운 열차에 탑승을 합니다. 좌석이 그리 넉넉하지 않고, 진행 방향 왼쪽에 타시는 게 좋아요. 왼쪽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그야말로 장관이거든요. 이 기찻길을 따라서 걸을 수 있다면 아마도 최고의 코스일 거예요.
기차 내의 좌석은 요렇게 생겼어요. 마주 보며 갈 수 있고, 창문을 내려서 바람을 즐기며 갈 수 있어요. 산길을 덜컹거리며 달리는 기차에서 속도감을 즐기고, 카메라에서 손을 뗄 수 없는 장관을 마주하게 됩니다.
날씨가 유난히 좋았던 뮈렌 여행. 덕분에 인터라켄 지역에서 만난 최고의 하루라는 말을 했었는데요. 구름과 하늘, 아름다운 알프스의 조화는 왜 이 시기에 여행을 와야 하는지를 제대로 알려주었어요. 겨울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 저는 6월 초에 다녀왔는데요. 6월 중순쯤이 트래킹을 하기에도 딱 좋은 것 같아요.
산등성이로 보이는 저곳은 벵엔마을이에요. 저도 처음엔 벵엔마을인지 몰랐는데요. 다음날 멘리헨과 벵엔코스를 다녀오고 나니 이곳이 벵엔이라는 것을 알겠더라고요. 멘리헨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벵엔으로 벵엔에서 산악열차를 타고 라우터브루넨으로 이동을 할 수 있어요. 만약 뮈렌을 둘러보고 시간이 여유롭다면 한번 다녀오는 것도 괜찮겠죠?
아름다운 알프스의 봉우리를 만날 수 있는 뮈렌마을.
사실 봐도 융프라우산인지 묀히인지 아이거인지 잘 구분이 안되더라고요.
그럼 어떤가요~~ 아름다움은 똑같은걸!
드디어 뮈렌마을에 도착합니다. 기차에서 내려야 하는 것이 아까울 정도로 너무 매력적인 길이에요. 뮈렌마을을 중심으로 하이킹을 할 수 있는 코스가 제법 많은데요.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뮈렌 케이블카 아래쪽에 자리한 짐멜발트 예요. 내리막길이어서 걷기도 어렵지 않고, 그곳까지 걸은 뒤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이동을 하면 되어서 인기가 많답니다.
하지만, 저는 뮈렌 마을과 사랑에 빠져서 마을을 둘러보는데 온통 시간을 할애했어요. 역을 나와서 왼쪽으로 난 길로 쭈욱~ 걸어가면 아기자기한 마을과 COOP, 게스트하우스, 레스토랑, 상점, 카페가 있고 많은 분들이 뮈렌을 찾는 이유라고 할 수 있는 통나무 포토존을 만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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